B02–B05 · 라인 56개
Alekhine Defense
1.e4 Nf6. 첫수부터 나이트를 미끼로 던져 백 폰들을 앞으로 유인한다 — e5·d4·c4·f4까지 쫓아오게 만든 뒤, 과도하게 늘어난 그 중앙을 d6·c5로 무너뜨리는 것이 알레힌의 설계다. '점령된 중앙은 표적'이라는 하이퍼모던 사상의 가장 극단적인 실험이다.
백이 정직하게 다 밀면(포 폰스 어택) 이론대로의 난타전이, 절제하면(모던 변화 4.Nf3) 흑 나이트만 변방을 떠도는 잔잔한 열세전이 된다. 리스크와 도발을 즐기는 기사에게 어울리는 방어다.
1. e4 Nf6이 변화 페이지 →
1921년 알레힌이 부다페스트에서 선보여 '4대 챔피언의 이단'으로 불렸다. 이후 피셔가 1972년 스파스키와의 세계 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꺼내며 재평가됐고, 지금도 도발적 레퍼토리의 대명사로 남아 있다.
4.Nf3의 절제된 본선. 백은 과확장 대신 안정 우위를 택한다.
c4·f4까지 전진하는 최대 강수. 알레힌의 설계가 시험대에 오르는 본색 난타전이다.
exd6로 긴장을 풀고 구조전으로 가는 실리 노선.
c4로 나이트를 한 번 더 쫓는 직선책. 체이스 변화로도 불린다.
큰 갈래를 펼치면 하위 변화가 나옵니다 — 들여쓰기는 수순의 이어짐, 같은 깊이는 같은 분기점의 형제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