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0–B19 · 라인 110개
Caro-Kann Defense
1.e4 c6. 다음 수 d5로 e4에 도전하기 위해 c6로 미리 받쳐 두는 방어다. 같은 아이디어의 프렌치(1...e6)와 비교하면 e6를 미루기 때문에 c8 비숍이 폰 사슬에 갇히지 않는다. 대신 c6가 퀸사이드 나이트의 자리를 막고, 중앙에 다시 도전하려면 c6-c5로 폰을 한 번 더 밀어야 해서 템포를 쓴다.
폰 구조가 안정적이라 실수 한 번으로 무너지는 일이 드물고, 구조 우위를 살려 엔드게임으로 가는 플레이가 일반적이다. 엔진 평가는 1...c6 시점에 +0.3 정도로 건전한 범위다. 마스터 DB에서는 1.e4에 대한 4번째 인기 응수이고, 온라인 아마추어 풀에서는 스칸디나비안에도 밀려 5위다.
오랫동안 무승부를 노리는 수동적 오프닝 취급을 받았지만, 21세기 들어 이론이 발전하면서 마스터 레벨 사용량은 프렌치를 앞질렀다. 반면 최정상 스탠다드 무대에서는 보기 어렵다. 2023년 세계선수권 매치에서도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다음 수 d5로 e4에 도전하기 위해 c6로 미리 받친다. 프렌치(1...e6)와 비교하면 e6를 미루기 때문에 c8 비숍이 폰 사슬에 갇히지 않는다. 대신 c6가 퀸사이드 나이트의 자리를 막고, 중앙에 다시 도전하려면 c6-c5로 폰을 한 번 더 밀어야 해서 템포를 쓴다.
이 오프닝의 요점은 비숍을 c8에 가두지 않는 것이다. 메인 라인이면 4...Bf5, 어드밴스면 3...Bf5로 먼저 꺼낸 뒤에 e6를 둔다. 순서가 바뀌면 프렌치의 나쁜 비숍 문제를 그대로 떠안는다.
폰 구조를 정하는 쪽은 백이다. 교환을 받는 메인 라인(3.Nc3), 중앙을 닫는 어드밴스(3.e5), 바로 푸는 익스체인지(3.exd5) 중에 고른다. 현대 주류는 어드밴스로, 공간 우위를 안고 계획을 세우기 쉽다. 파노프(3.exd5 cxd5 4.c4)는 고립폰을 안는 대신 기물 활동으로 승부한다.
중앙에 다시 도전할 때는 c6-c5가 표준 플랜이다. 폰 구조가 안정적이라 실수 한 번으로 무너지는 일이 드물고, 구조 우위를 살려 기물을 정리하고 엔드게임으로 넘어가면 흑이 불만 없는 경우가 많다.
비숍 대신 나이트부터 두어 Nxf6+ 때 gxf6로 구조가 깨지는 것을 피하는 갈래다. 카르포프가 즐겨 썼다. 다만 5.Qe2에 5...Ngf6??는 6.Nd6#이다. e7 폰이 퀸에 핀으로 묶여 나이트를 잡을 수 없다.
다음 수 d5로 e4에 도전하기 위해 c6로 미리 받친다. 프렌치(1...e6)와 비교하면 e6를 미루기 때문에 c8 비숍이 폰 사슬에 갇히지 않는다. 대신 c6가 퀸사이드 나이트의 자리를 막고, 중앙에 다시 도전하려면 c6-c5로 폰을 한 번 더 밀어야 해서 템포를 쓴다.
이 오프닝의 요점은 비숍을 c8에 가두지 않는 것이다. 메인 라인이면 4...Bf5, 어드밴스면 3...Bf5로 먼저 꺼낸 뒤에 e6를 둔다. 순서가 바뀌면 프렌치의 나쁜 비숍 문제를 그대로 떠안는다.
중앙에 다시 도전할 때는 c6-c5가 표준 플랜이다. 폰 구조가 안정적이라 실수 한 번으로 무너지는 일이 드물고, 구조 우위를 살려 기물을 정리하고 엔드게임으로 넘어가면 흑이 불만 없는 경우가 많다.
비숍 대신 나이트부터 두어 Nxf6+ 때 gxf6로 구조가 깨지는 것을 피하는 갈래다. 카르포프가 즐겨 썼다. 다만 5.Qe2에 5...Ngf6??는 6.Nd6#이다. e7 폰이 퀸에 핀으로 묶여 나이트를 잡을 수 없다.
구조가 단단해 기습으로 무너지는 일이 드물다. 대신 백이 공간을 갖는 판을 오래 견뎌야 한다.

체스프릭김창훈 · 12:44 · 흑 시점

슥슥이 · 11:03 · 백 시점
입문 추천 단골이다. 플랜이 정형화되어 있어 오프닝 원칙만 지켜도 무난한 미들게임이 나온다.
백의 갈래가 많아 어드밴스·판타지·투 나이트 정도는 따로 대비가 필요해진다. 아마추어 레벨에 함정 라인이 꽤 있는 것도 이 구간에서 체감된다.
마스터 레벨에서는 사용량이 프렌치를 앞선다. 다만 최정상 스탠다드에서는 어드밴스에서 공간을 내주는 부담 때문에 등장이 드물다.
흑이 5...Ngf6를 두었다. 메이트하는 백의 한 수는?
흑이 6...Kxf7로 나이트를 잡았다. d8 퀸을 따내는 백의 한 수는?
온라인에서는 2.Bc4(힐빌리 어택) 같은 마이너 수도 자주 만난다. 좋은 수는 아닌데 리체스 DB 백 승률은 53%로 오히려 높다. 2...d5로 밀면 비숍이 바로 공격받는다. 어느 갈래든 d5를 두고 평범하게 전개하면 크게 잘못될 일이 없다.
1885년 함부르크 대회에서 마르쿠스 칸이 자크 미제스를 이 오프닝으로 24수 만에 꺾었고, 이듬해 호레이쇼 카로와 칸이 분석을 발표하면서 두 사람의 이름이 붙었다. 카파블랑카가 클래시컬의 4...Bf5 라인을 즐겨 써서 이 수순에는 카파블랑카 베리에이션이라는 이름도 있다. 보트비닉은 1960년 탈과의 세계선수권에서 6판, 이듬해 리매치에서 9판을 카로칸으로 뒀고, 카르포프는 4...Nd7 라인에 이름을 남겼다. 2004년 크람닉-레코 매치의 최종국에서는 레코가 카로칸으로 버티다 패해 크람닉이 동점으로 타이틀을 방어했다. 현대의 대표 사용자로는 아난드, 피로우자, 아르테미예프가 꼽힌다.
폰 구조를 정하는 쪽은 백이다. 교환을 받는 메인 라인(3.Nc3), 중앙을 닫는 어드밴스(3.e5), 바로 푸는 익스체인지(3.exd5) 중에 고른다. 현대 주류는 어드밴스로, 공간 우위를 안고 계획을 세우기 쉽다. 파노프(3.exd5 cxd5 4.c4)는 고립폰을 안는 대신 기물 활동으로 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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