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00–C19 · 라인 212개
French Defense
1.e4 e6. 다음 수 d5로 백의 중앙에 정면 도전하겠다는 선언이다. 백이 e5로 밀면 폰 사슬이 맞물린 폐쇄 진지전이, exd5로 풀면 구조가 대칭에 가까운 기동전이 된다. 어느 쪽이든 흑은 '단단함'을 손에 쥐고 시작한다.
프렌치의 영원한 주제는 c8 비숍이다 — e6 폰에 갇힌 이 '나쁜 비숍'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흑 운영의 절반이고, 그 대가로 흑은 c5·f6 지렛대로 백의 폰 사슬 뿌리를 계속 두들긴다. 구조가 명확해 계획을 배우기 좋고, 클럽 레벨에서 특히 승률이 좋은 방어로 꼽힌다.
1. e4 e6이 변화 페이지 →
1834년 파리-런던 통신 대국에서 파리 팀이 채택해 이름을 얻었다. 니무조비치가 봉쇄 이론의 실험장으로 삼았고, 보트비닉과 코르치노이·울프 등 강골 승부사들이 평생 무기로 다듬었다. 지금도 '이론보다 이해로 이기고 싶은' 기사들의 첫손 방어다.
3.Nc3 Bb4로 핀을 걸어 구조를 비트는 가장 날카로운 갈래. 백의 폰 사슬과 흑의 다크스퀘어 약점이 맞교환된다.
3.Nd2로 핀을 원천 차단하는 백의 유연한 대응. 구조가 정돈된 중간 노선이다.
3.e5로 공간을 박아 넣는 직선적 계획. 흑은 c5·Nc6·Qb6로 d4 뿌리를 집중 공격한다.
3.exd5 exd5의 대칭 구조. 조용하지만 흑의 '나쁜 비숍' 문제도 함께 사라진다.
3.Nc3 Nf6의 정통 본선. 슈타이니츠(4.e5)와 번(4.Bg5) 계열로 갈라진다.
큰 갈래를 펼치면 하위 변화가 나옵니다 — 들여쓰기는 수순의 이어짐, 같은 깊이는 같은 분기점의 형제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