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6–E60 · 라인 59개
Grünfeld Defense
1.d4 Nf6 2.c4 g6 3.Nc3 d5. 킹스 인디안처럼 웅크리는 대신 d5로 즉시 중앙을 건드리고, 교환 후 백이 세운 e4-d4 대중앙을 g7 비숍·c5·Nc6로 원거리 폭격하는 방어다. '중앙은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표적으로 삼는 것'이라는 하이퍼모던 선언의 완성형이다.
흑의 활동성은 d4 방어 중 최상급이지만, 그만큼 한 수 한 수가 구체적이다 — 백의 교환 변화 본선들은 수십 수 짜리 이론 암기 대결이 되기 일쑤라, 준비량으로는 시실리안 나이도프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1. d4 Nf6 2. c4 g6 3. Nc3 d5이 변화 페이지 →
1922년 그륀펠트가 알레힌을 상대로 선보이며 등장했다. 반세기 뒤 카스파로프가 카르포프와의 매치들에서 주력으로 삼아 최정상 방어로 승격시켰고, 스비들레르·바셰-라그라브 같은 스페셜리스트들이 평생 무기로 다듬어 왔다.
cxd5 Nxd5 e4로 대중앙을 세우는 본선. 그륀펠트 이론 전쟁의 최전선이다.
Qb3로 d5를 직접 압박하는 체계. 흑은 폰을 내주고 활동성으로 갚는다.
Nf3를 곁들인 유연한 진행. Bf4·Bg5 계열로 갈라진다.
g3 피앙케토 상대 진행. 본선보다 조용한 구조전이 된다.
큰 갈래를 펼치면 하위 변화가 나옵니다 — 들여쓰기는 수순의 이어짐, 같은 깊이는 같은 분기점의 형제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