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60–E99 · 라인 119개
King's Indian Defense
1.d4 Nf6 2.c4 g6 3.Nc3 Bg7. 백에게 넓은 중앙을 일부러 허락한 뒤, e5로 문을 두드리고 f5-f4-g5의 폰 폭풍으로 백 킹을 직접 노리는 하이퍼모던 공격 방어다. 중앙이 잠기면 '백은 퀸사이드, 흑은 킹사이드'라는 역할 분담이 극명해진다.
승부의 본질은 경주다 — 백의 c5·b4 퀸사이드 침투가 먼저냐, 흑의 g4·f3 킹사이드 돌파가 먼저냐. 그래서 계산력과 배짱이 좋은 공격형 기사들의 평생 무기가 되곤 하며, 반대로 미세한 구조 열세를 컴퓨터처럼 수비당하면 고달픈 방어이기도 하다.
1. d4 Nf6 2. c4 g6 3. Nc3이 변화 페이지 →
20세기 초 하이퍼모던 혁명의 산물로, 브론스타인·글리고리치가 1950년대에 주류로 끌어올렸다. 피셔의 주력 방어였고, 카스파로프가 1990년대까지 최정상에서 위력을 증명했다. 이후 크람니크의 바요넷 어택 등에 밀려 잠시 주춤했지만 여전히 공격파의 성지다.
Nf3·Be2·O-O의 본선. 마르델플라타 구조에서 양 진영 총공격전이 벌어진다.
f3로 못을 박고 장기전 또는 반대편 캐슬 공격전을 거는 백의 강경책.
f4까지 네 폰으로 중앙을 덮는 최대 강수. 과하면 흑의 반격에 중앙이 통째로 무너진다.
g3로 흑의 g7 비숍을 상쇄하는 포지셔널 처방. 킹스 인디안 특유의 난전을 식힌다.
Be2+Bg5로 e5를 억제하는 유연한 체계. 흑은 c5로 응수 지점을 바꾼다.
큰 갈래를 펼치면 하위 변화가 나옵니다 — 들여쓰기는 수순의 이어짐, 같은 깊이는 같은 분기점의 형제 변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