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8–D02 · 라인 4개
London System
1.d4 뒤 Bf4·e3·Nf3·c3·Bd3·Nbd2·h3·O-O로 같은 피라미드 배치를 만든다. 흑이 ...d5를 두든 ...Nf6·...g6를 두든 배치가 거의 같아서 '시스템'이라 부른다. 핵심은 e3를 두기 전에 c1 비숍을 f4로 먼저 꺼내는 것이다. QGD처럼 e3를 먼저 두면 이 비숍이 갇히는데, 런던은 그 문제를 첫 두 수로 없앤다. 예전에는 2.Nf3 뒤 3.Bf4가 표준이었지만 2.Nf3 c5 3.Bf4 cxd4 4.Nxd4 Nd7이 흑에게 편하다는 것이 알려진 뒤로 지금은 2.Bf4를 바로 두는 것이 정석이다. Nbd2 대신 Nc3를 두는 조바바 런던(라포트-조바바 체계)은 성격이 다른 별도 갈래다.
백의 계획은 정해져 있다. 전개를 마치면 Ne5로 나이트를 세우고 Bd3·Qf3·h4나 Bxh7+ 그리스 선물로 킹사이드를 친다. 대가도 정해져 있다. 선수 이점을 거의 쓰지 않아 흑이 계획을 알면 금방 동등해지고, 특히 ...c5를 빨리 치는 흑에게는 주도권이 넘어간다. 엔진 평가는 1.d4 d5 2.Bf4 시점 0.00, 2.Nf3 Nf6 3.Bf4 +0.04로 백의 이론적 우위가 없다. 체스 서적들은 오래전부터 런던을 '지루하다', '흑이 동등해지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평해 왔다.
그래도 성적은 나쁘지 않다. 리체스 DB 백 승률은 48.4%(무 4.6%)이고, 레이팅이 오를수록 45%(1000 이하)에서 50.6%(2500 이상)로 올라간다. 즉시 2.Bf4 계열만 보면 백 51.6%다. 리체스 전체 대국의 2%를 넘을 만큼 사용량이 폭증했고, 마스터 레벨에서는 여전히 2.c4 퀸즈 갬빗보다 훨씬 드물다. 카므스키·아로니안·칼슨이 자주 뒀고, 2023년 세계선수권 6국에서 딩리런이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런던을 둬 이겼다. 같은 해 월드컵에서는 69번 시드 아바소프가 런던으로 기리 등을 꺾고 4강까지 갔다.
핵심은 e3를 두기 전에 c1 비숍을 f4로 먼저 꺼내는 것이다. QGD처럼 e3를 먼저 두면 이 비숍이 갇히는데, 런던은 그 문제를 첫 두 수로 없앤다. 흑이 무엇을 두든 Bf4·e3·Nf3·c3·Bd3·Nbd2·h3·O-O의 같은 피라미드 배치를 만든다.
전개를 마치면 Ne5다. d4 폰과 f4 비숍이 받쳐 주는 e5 나이트를 축으로 Qf3·Qh5·h4-h5, 또는 Bd3·Bxh7+ 그리스 선물로 킹사이드를 친다. 흑이 Ne5를 바꾸면 dxe5로 되잡아 f6 나이트를 쫓는다.
c5를 빨리 치는 것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법이다. 비숍이 f4로 나가면 c1-b2 대각선 방어가 사라져 b2가 표적이 된다. 백이 Qb3나 Qc1을 두는 동안 흑은 Nf6·Bf5·e6로 편하게 전개한다. 다만 백 나이트가 c3에 있을 때는 Qxb2에 Nb5가 있어 위험하다.
킹즈 인디언식 배치가 런던의 약점으로 꼽힌다. Nbd7·Qe8 뒤 e5로 중앙을 치거나 c5로 d4를 건드린다. 이 구조에서 백 Bd3는 g7 비숍에 막혀 힘이 없다. Bf5로 비숍을 맞세우는 대칭 배치는 가장 안전하지만 무승부 성향이 강하다.
엔진 평가는 2.Bf4 시점 0.00으로 백의 이론적 우위가 없다. 그래도 리체스 DB 백 승률은 48.4%이고 2500 이상에서 50.6%, 즉시 2.Bf4 계열만 보면 51.6%다. 카므스키·아로니안·칼슨이 자주 뒀고 2023년 세계선수권 6국에서 딩리런이 런던으로 이겼다.
핵심은 e3를 두기 전에 c1 비숍을 f4로 먼저 꺼내는 것이다. QGD처럼 e3를 먼저 두면 이 비숍이 갇히는데, 런던은 그 문제를 첫 두 수로 없앤다. 흑이 무엇을 두든 Bf4·e3·Nf3·c3·Bd3·Nbd2·h3·O-O의 같은 피라미드 배치를 만든다.
c5를 빨리 치는 것이 가장 까다로운 상대법이다. 비숍이 f4로 나가면 c1-b2 대각선 방어가 사라져 b2가 표적이 된다. 백이 Qb3나 Qc1을 두는 동안 흑은 Nf6·Bf5·e6로 편하게 전개한다. 다만 백 나이트가 c3에 있을 때는 Qxb2에 Nb5가 있어 위험하다.
킹즈 인디언식 배치가 런던의 약점으로 꼽힌다. Nbd7·Qe8 뒤 e5로 중앙을 치거나 c5로 d4를 건드린다. 이 구조에서 백 Bd3는 g7 비숍에 막혀 힘이 없다. Bf5로 비숍을 맞세우는 대칭 배치는 가장 안전하지만 무승부 성향이 강하다.
엔진 평가는 2.Bf4 시점 0.00으로 백의 이론적 우위가 없다. 그래도 리체스 DB 백 승률은 48.4%이고 2500 이상에서 50.6%, 즉시 2.Bf4 계열만 보면 51.6%다. 카므스키·아로니안·칼슨이 자주 뒀고 2023년 세계선수권 6국에서 딩리런이 런던으로 이겼다.
외울 것이 가장 적은 백 레퍼토리다. 대신 계획이 늘 같아 상대가 알면 대비하기 쉽다.

천명신화의 체스이야기김도윤 · 24:04 · 백 시점

체스프릭김창훈 · 23:48 · 흑 시점
가장 많이 권장되는 백 오프닝이다. 배치 하나만 외우면 어떤 흑 응수에도 오프닝을 무사히 넘기고, Ne5·Bxh7+ 공격 패턴이 저레이팅에서 잘 통한다. 다만 리체스 1000 이하 백 승률은 45%로 낮다. 배치만 외우고 그 다음 계획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정체가 온다. 상대도 런던 상대법(빠른 ...c5·...Qb6, 킹즈 인디언식)을 갖추기 시작하고, 백은 큰 이점 없이 밋밋한 미들게임을 자주 만난다. 조바바 런던이나 c4 전환 같은 변주를 섞어야 한다.
칼슨이 2023년에 '예전에는 준비가 없을 때 백업으로 런던을 뒀지만 이제는 런던도 준비가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딩리런이 2023년 세계선수권 6국을 런던으로 이겼고 12국은 콜 시스템(Bg5)으로 이겼다. 2500 이상 백 승률 50.6%, 무승부 11%.
흑이 10...Qc7로 h7 수비를 방치했다. 무너뜨리는 백의 한 수는?
흑이 5...Qxb2로 폰을 먹었다. c7을 노리는 백의 한 수는?
흑이 6...Bf5로 퀸을 노렸다. 퀸을 피하지 않는 백의 한 수는?
흑으로 런던을 만나면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d5·...c5·...Nc6·...Qb6 또는 ...Nf6·...g6·...Bg7·...d6 중 익숙한 배치 하나를 정해 두고, 백 나이트가 c3인지 d2인지만 확인하고 b2를 건드린다. 백이 e3 없이 Nc3를 먼저 두는 조바바 런던은 Nb5로 c7을 노리므로 ...e6나 ...a6를 미리 둔다. 불릿에서는 1.d4에 2.Bf4를 프리무브했다가 1...e5 잉글런드 갬빗에 비숍을 공짜로 잃는 백이 심심찮게 나온다.
1882년 빈 대회에서 3위를 한 아일랜드계 미국인 제임스 메이슨이 이 배치를 처음 꾸준히 둔 마스터다. 이름은 1922년 런던 대회에서 카파블랑카·알레킨·루빈스타인 등이 여러 판 두면서 붙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오랫동안 이론을 피하려는 선수의 조용한 선택으로 남았다. 2005년 욘센과 코바체비치의 『Win with the London System』이 2.Bf4를 먼저 두는 현대 런던을 정리했고, 2010년대에 카므스키·아로니안·칼슨이 자주 두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2016년 이후 온라인에서 사용량이 폭증해 리체스 전체 대국의 2%를 넘었다. 2023년 아스타나 세계선수권 6국에서 딩리런이 세계선수권 사상 처음으로 런던을 둬 네폼니아치를 이겼고, 같은 해 월드컵에서 아바소프가 런던으로 4강에 올랐다. 한국 커뮤니티에서는 프렌치 디펜스와 함께 '평균'을 놀리는 밈의 단골 소재다.
전개를 마치면 Ne5다. d4 폰과 f4 비숍이 받쳐 주는 e5 나이트를 축으로 Qf3·Qh5·h4-h5, 또는 Bd3·Bxh7+ 그리스 선물로 킹사이드를 친다. 흑이 Ne5를 바꾸면 dxe5로 되잡아 f6 나이트를 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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