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00–C20 · 라인 6개
Barnes Opening
1.f3. 킹 앞 비숍 폰 옆의 f폰을 한 칸 민다. 전개되는 기물이 없고 라인이 열리지 않으며 g1 나이트의 자연스러운 자리를 막는다. 킹의 e1-h4 대각선이 열려 ...Qh4+가 항상 걸린다. 라르센이 정리한 이 단점 목록이 위키피디아에 그대로 실려 있다. 메드니스는 가능한 첫수 20개 중 최악이라고 썼고 파인골드의 '절대 f3를 두지 마라'도 여기서 인용된다. 엔진 평가는 -0.8이다.
가장 짧은 체크메이트인 풀스 메이트가 이 수에서 나온다. 1.f3 e5 2.g4?? Qh4#. 리체스 DB에는 2.g4까지 간 판이 7천 판 넘게 있고 백 승률은 0%다. 2.h3?? 뒤 ...Qh4+ 3.g3 Qxg3#도 두 수 메이트다.
실전 용도는 조롱과 핸디캡이다. 2.Kf2로 킹을 올리는 함머슐라크는 봉클라우드의 한 형태로 분류되고, 칼슨이 2020년 chess24 반터 시리즈 결승에서 웨슬리 소를 상대로 이 수순을 두어 이겼다. 소는 '누가 f3와 Kf2를 두고 나를 부숴 버린 판은 잊기 어렵다. 굴욕적이다'라고 말했다. 리체스 DB 전체 백 승률은 47.9%이고 1000 미만에서는 39.7%다. 시간이 길수록 백이 더 진다. 울트라불릿 48.6%, 클래시컬 34.3%.
[Event "?"] [White "?"] [Black "?"] [Result "*"] 1. f3 *
백이 2.g4를 두었다. 메이트하는 흑의 한 수는?
백이 3.e4로 중앙을 열었다. 킹 사냥을 시작하는 흑의 한 수는?
흑이 4...Bg4로 퀸을 묶으려 했다. f7과 g4를 동시에 노리는 백의 한 수는?
이름은 19세기 잉글랜드 선수 토머스 윌슨 반스에서 왔다. 반스는 1858년 모피의 영국 방문 때 친선 대국에서 8승 19패를 기록했는데, 모피를 상대로 가장 많이 이긴 사람이다. 그가 모피를 이긴 유명한 판은 1.e4 f6 반스 디펜스이고, 정작 백으로 1.f3를 둔 기록은 위키피디아에도 없다. 현대의 사례는 온라인이다. 사이먼 윌리엄스가 1999년 영국 선수권 마지막 라운드에서 2.Kf2로 이겼고, 칼슨은 2020년 소에게 1.f3 e5 2.Kf2로 이긴 뒤 2021년 리체스 타이틀드 아레나에서도 같은 수순을 여러 판 뒀다. 히카루가 2023년 크람닉을 상대로 1.f3 d5 2.Kf2를 뒀다가 21수 만에 진 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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