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3–E60 · 라인 53개
Indian Defense
1.d4 Nf6. 흑이 d5로 중앙에 폰을 세우는 대신 나이트를 f6에 먼저 꺼낸다. e4를 막는 효과는 1...d5와 같고, 중앙 폰을 어떻게 쓸지는 뒤로 미룬다. 백이 2.c4를 두면 흑은 2...e6(님조·퀸즈·보고 인디언), 2...g6(킹즈 인디언·그룬펠드), 2...c5(베노니·벤코), 2...e5(부다페스트 갬빗) 중에서 고른다. 1.d4에 대한 응수로 1...d5와 함께 양대 축이다.
이름은 인도에서 왔다. 1840~50년대 캘커타에서 영국인 코크런이 현지 브라만 기사 배너지와 수백 판을 뒀는데, 배너지가 e6·b6나 d6·g6를 조합해 비숍을 피앙케토하는 방식을 자주 썼다. '인디언 디펜스'라는 말은 1884년에 처음 쓰였고, 1920년대에 타르타코워·레티·님조비치가 하이퍼모던 이론으로 정리하면서 널리 퍼졌다. 다만 흑에게 건전하다고 널리 인정된 것은 1940년대 후반 소련 기사들의 실전 이후다.
리체스 DB에서 이 페이지에 속한 라인(큰 계열을 뺀 잔여분)의 백 승률은 49.4%다. 2.c4 50.3%, 2.Nf3 50.9%로 백의 2수는 큰 차이가 없다. 부다페스트 갬빗은 백 48.1%, 오메가 갬빗(2.e4)은 45.9%다.
이 페이지 탐색기에 걸리는 라인은 큰 계열에 속하지 않은 것들이다. 부다페스트 갬빗(A51~52), 2.Nf3 뒤의 대기 수들(A46~48), 안티 그룬펠드(E60), 2.g4·2.e4 같은 갬빗류가 여기 있다. 킹즈·님조·퀸즈·보고 인디언, 그룬펠드, 베노니, 벤코, 트롬파우스키는 각자 페이지가 따로 있다. 본문은 이름의 내력과 부다페스트 갬빗을 중심으로 다룬다.
[Event "?"] [White "?"] [Black "?"] [Result "*"] 1. d4 Nf6 *

체스프릭김창훈 · 12:59 · 흑 시점
부다페스트 갬빗은 1000 미만에서 백 50.5%로 흑이 손해다. 폰을 돌려받는 수순(...Ng4·...Nc6·...Bb4+)을 모르면 폰 하나 잃은 채 시작한다.
1400~2200 구간이 부다페스트의 전성기다. 백 승률 47~48%로 흑이 앞서고, 키닝거 트랩·파야로비치 트랩이 실제로 걸리는 구간이다.
2200 위로는 백이 다시 앞서고 2500 이상은 52%다. 4.Bf4·4.e4 상대로 흑이 동등을 얻기 어렵고, 최상위 클래시컬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백이 8.axb4로 비숍을 잡았다. 메이트하는 흑의 한 수는?
백이 6.g3로 피앙케토를 준비했다. 판을 뒤집는 흑의 한 수는?
부다페스트 갬빗의 첫 대국은 1896년 부다페스트에서 아들러와 마로치가 둔 비공식 대국이다. 마로치는 자기 공을 주장하지 않았고, 처음 둘 만하다고 본 사람은 바라스, 발전시킨 사람은 아보니와 브레이어라고 했다. 유명해진 것은 1918년 베를린 4인 대회다. 비드마르가 흑으로 루빈슈타인을 만나게 됐는데 둘 오프닝이 없어 친구 아보니에게 물었고, 아보니가 알려준 부다페스트로 24수 만에 이겼다. 루빈슈타인은 이 패배로 흔들려 미제스에게도 졌다. 같은 해 슐레흐터가 이 오프닝 단행본을 냈다. 파야로비치는 1928년 비스바덴에서 3...Ne4를 들고 나왔다. 1920년대 말에는 이론적으로 의심스럽다는 평가가 굳었고, 21세기 최상위 실전에서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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