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0–D29 · 라인 58개
Queen's Gambit Accepted
1.d4 d5 2.c4 dxc4. 이름과 달리 폰을 따서 지키는 오프닝이 아니다. 백은 e3나 e4로 비숍 길을 연 뒤 Bxc4로 폰을 즉시 회수할 수 있고, 흑이 ...b5로 무리하게 지키려 들면 응징당한다. 실제 거래 내용은 중앙 d폰을 측면 c폰과 바꿔 백에게만 중앙 폰 둘을 남기는 대신, 흑은 QGD처럼 ...c6를 거치지 않고 ...c5를 한 번에 치고 c4에 올 백 비숍을 ...b5로 쫓아 템포를 버는 것이다.
백의 3수는 셋으로 갈린다. 최상위 최다인 3.Nf3(노멀), 중앙 두 폰을 세우는 가장 야심적인 3.e4(센트럴), 보수적인 3.e3(올드). 메인 구도는 4.e3 e6 5.Bxc4 c5로, 흑의 구조적 목표는 슈타이니츠 이래로 같다 — ...cxd4로 백에게 고립 d폰을 안기고 그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다. 엔진 평가는 +0.26으로 QGD·슬라브보다 0.1폰쯤 박하지만 건전한 범위다.
1.d4 d5 2.c4에 대한 흑 응수 중 QGD·슬라브에 이은 3위다. 무승부 평판은 절반만 맞다. QGA 전체의 무승부율은 QGD와 비슷한데,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클래시컬 메인라인(6...a6)만 따로 보면 무승부가 절반을 넘는다. 퀸이 일찍 교환되는 7.dxc5 같은 갈래 때문으로, 흑의 안전 무기라는 위상이 여기서 나온다.
이름과 달리 폰을 따서 지키는 오프닝이 아니다. 백은 e3나 e4로 비숍 길을 연 뒤 Bxc4로 즉시 회수할 수 있다. 실제 거래는 중앙 d폰을 측면 c폰과 바꿔 백에게만 중앙 폰 둘을 남기는 대신, 흑이 c6를 거치지 않고 c5를 한 번에 치는 것이다.
c5가 해방수다. QGD와 달리 c6를 거치지 않고 한 번에 친다. a6-b5-Bb7로 퀸사이드를 전개하면서 c4 비숍을 쫓아 템포를 버는 것도 같은 계획의 일부다.
cxd4로 백에게 고립 d폰을 안기고 그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 슈타이니츠 이래 흑의 구조적 목표다. 백은 반대로 고립 d폰의 활동성으로 승부한다 — d4-d5 돌파가 핵심 모티프이고, Bc4-b3 후퇴와 Qe2·Rd1 배치가 표준 구도다.
3.e4는 중앙 두 폰을 한 번에 세우는 가장 야심적인 수다. 3.Nf3 노멀이 최상위 최다이고, 3.e3 올드가 보수적인 선택이다. 어느 쪽이든 폰은 늦지 않게 회수된다.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클래시컬 메인라인(6...a6)만 따로 보면 무승부가 절반을 넘는다. 7.dxc5처럼 퀸이 일찍 교환되는 갈래 때문이고, 흑의 안전 무기라는 위상이 여기서 나온다. QGA 전체의 무승부율 자체는 QGD와 비슷하다.
이름과 달리 폰을 따서 지키는 오프닝이 아니다. 백은 e3나 e4로 비숍 길을 연 뒤 Bxc4로 즉시 회수할 수 있다. 실제 거래는 중앙 d폰을 측면 c폰과 바꿔 백에게만 중앙 폰 둘을 남기는 대신, 흑이 c6를 거치지 않고 c5를 한 번에 치는 것이다.
3.e4는 중앙 두 폰을 한 번에 세우는 가장 야심적인 수다. 3.Nf3 노멀이 최상위 최다이고, 3.e3 올드가 보수적인 선택이다. 어느 쪽이든 폰은 늦지 않게 회수된다.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클래시컬 메인라인(6...a6)만 따로 보면 무승부가 절반을 넘는다. 7.dxc5처럼 퀸이 일찍 교환되는 갈래 때문이고, 흑의 안전 무기라는 위상이 여기서 나온다. QGA 전체의 무승부율 자체는 QGD와 비슷하다.
기록에 남은 최초의 QGA 실전(그레코, 1620)이 폰을 지키려다 당한 판이다.

체스프릭김창훈 · 16:40 · 흑 시점

chessinside · 8:41
폰을 지키려 하지 않는 것이 시작이다. 그레코 함정 하나만 알아도 이 오프닝 사고의 대부분을 피한다. 전개가 자유로워 배우기는 쉽다.
3.e4 센트럴을 만났을 때의 대응(3...e5나 3...Nf6)이 갈림길이다. 백을 잡을 때는 고립 d폰을 다루는 요령이 그대로 실력이 된다.
최상위에서는 흑의 안전 무기로 통한다. 클래시컬 메인라인의 무승부율은 절반을 넘고, 2000년 세계선수권에서 카스파로프가 흑 방패로 두 번 꺼내 모두 비겼다.
흑이 5...cxb5로 폰을 되잡았다. a8-h1 대각선을 노리는 백의 한 수는?
15세기 문헌부터 언급되는 오래된 응수로, 기록상 최초의 실전은 1620년 그레코가 ...b5 욕심을 응징한 판이다. 오랫동안 흑의 플레이는 c4 폰 사수 중심이었는데, 1886년 최초의 세계선수권에서 슈타이니츠가 폰을 돌려주는 대신 백에게 고립 d폰을 안기는 현대적 플랜을 도입했다. 20세기 초에는 다소 미심쩍은 오프닝 취급을 받다가 1930년대 알레킨이 새 아이디어(1929년 데뷔시킨 3...a6 등)로 최상위 무대에 되살렸고, 1954년 보트비닉-스미슬로프 세계선수권에서는 같은 라인을 두고 승패가 오가는 격전이 벌어졌다. 전후 인디언 계열 유행에 밀렸다가 1990년대 말 엘리트들이 레퍼토리에 다시 넣으면서 건전한 오프닝으로 자리잡았다. 2000년 런던 세계선수권에서 카스파로프가 크람닉을 상대로 흑 방패로 두 번 꺼내 모두 무승부를 만들었다.
c5가 해방수다. QGD와 달리 c6를 거치지 않고 한 번에 친다. a6-b5-Bb7로 퀸사이드를 전개하면서 c4 비숍을 쫓아 템포를 버는 것도 같은 계획의 일부다.
cxd4로 백에게 고립 d폰을 안기고 그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 슈타이니츠 이래 흑의 구조적 목표다. 백은 반대로 고립 d폰의 활동성으로 승부한다 — d4-d5 돌파가 핵심 모티프이고, Bc4-b3 후퇴와 Qe2·Rd1 배치가 표준 구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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