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0–D05 · 라인 82개
Queen's Pawn Game
1.d4. 백이 퀸 폰을 두 칸 민다. 1.e4 다음으로 흔한 첫 수이고, ECO는 1.d4로 시작하는 오프닝에 A40부터 E99까지를 배정한다. '퀸즈 폰 게임'은 원래 이 전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19세기에는 1.e4가 압도적이라 1.d4 계열 전체를 뭉뚱그려 이렇게 불렀고, 퀸즈 갬빗이 주류가 되고 하이퍼모던 시대에 인디언 디펜스가 이름을 얻으면서 뜻이 점점 좁아졌다. 지금 남은 뜻은 '1.d4 뒤 c4를 서두르지 않고, 이름 붙은 큰 계열에도 들지 않는 라인'이다.
리체스 DB는 여기에 1.d4 d5 뒤 2.Nf3(주케르토르트)·2.e3·2.Bf4(액셀러레이티드 런던)·2.Bg5(레비츠키)·2.Nc3(치고린)·2.f4(메이슨)·2.g4(취리히 갬빗)를 두고, 2.Nf3 Nf6 뒤 3.Bf4 런던·3.e3 콜·3.Bg5 토레(D03)도 이 family에 있다. 이 페이지 탐색기에 82라인이 걸리는데, 런던·콜·토레·리히터-베레소프·주케르토르트는 문서가 따로 있으니 본문은 나머지, 곧 스톤월 어택·레비츠키 어택·2.Nc3 계열·메이슨 어택·배리 어택·휩슈 갬빗을 다룬다.
성격은 시스템 오프닝이다. 흑의 응수와 무관하게 정해진 배치를 두는 라인이 대부분이라 이론 부담이 작고, 그 대가로 백의 선수 이점을 거의 쓰지 않는다. 엔진 평가는 2.Bg5 -0.2, 2.e3 Nf6 3.Bd3 -0.1, 배리 어택 0.0으로 백의 우위가 남지 않는다. 리체스 DB에서 이 계열의 백 승률은 50.5%이고 레이팅대별 편차가 거의 없다. 라인별로는 다르다. 레비츠키 어택(2.Bg5)은 1000 미만에서 백 45%, 2500 이상에서 54%로 레이팅이 오를수록 백이 좋아지고, 메이슨 어택(2.f4)도 같은 패턴(45%→54%)이다. 반대로 배리 어택은 모든 구간에서 백 47~48%에 머문다.
[Event "?"] [White "?"] [Black "?"] [Result "*"] 1. d4 *

슥슥이 · 13:39

체스프릭김창훈 · 10:29 · 흑 시점
1000 미만에서는 레비츠키·메이슨 같은 기습 라인이 백 45%로 손해다. 배치가 정해진 스톤월(49%)이나 런던처럼 같은 수를 반복해 익히는 시스템이 낫다.
1200~2200이 시스템 오프닝이 가장 잘 통하는 구간이다. 계열 전체 백 50~51%. ...c5·...Qb6로 d4를 치는 흑을 만나기 시작한다.
2500 이상에서는 레비츠키 54%, 메이슨 54%, 스톤월 53%로 상대가 대비하지 않은 라인이 오히려 오른다. 다만 마스터 클래시컬의 주력은 여전히 2.c4다.
스톤월 어택의 첫 기록은 1842년 런던의 스탠턴-코크런 대국이다. 정기적으로 둔 첫 기사는 보스턴의 웨어로 1876~1882년 사이에 썼고 1882년 빈에서 슈타이니츠를 이겼다. 필스버리가 1893년 뉴욕의 두 대회에서 스톤월로 6전 6승을 거둔 뒤 쇼월터·마셜 등 미국 기사들이 따라 뒀다. 2.Bg5는 1880년대 웨어가 실험했지만 이름은 러시아의 레비츠키에게 갔고, 1980년대 이후 잉글랜드의 호지슨이 집중적으로 써 '호지슨 어택'이라고도 한다. 애덤스·마일스도 한때 뒀다. 배리 어택은 1922년 타르타코워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유행은 1980년대다. 1987년 세비야 오픈에서 헵던이 흑으로 이 라인에 패한 뒤 자기 무기로 삼았고, 헤이스팅스에서 넌을 두 해 연속 같은 라인으로 이기면서 잉글랜드 기사들 사이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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