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05 · 라인 6개
Rubinstein Opening
1.d4 Nf6 2.Nf3 e6 3.e3 c5 4.Bd3 d5 5.b3. d4·Nf3·e3·Bd3까지는 콜 시스템과 같고 다섯째 수에서 c3 대신 b3를 둔다. c1 비숍을 b2로 꺼내 a1-h8 대각선에 놓고, e5에 나이트를 세운 뒤 f4로 받치고 룩을 f3-h3로 올려 킹사이드를 치는 것이 계획이다. c3형 콜이 e4 돌파를 노리는 것과 달리 이쪽은 e4를 두지 않는다. 엔진 +0.1~0.2로 백의 우위는 없지만 구조가 단단하고 계획이 정해져 있다.
이름이 셋이다. 영문 위키피디아는 콜-주케르토르트 시스템으로 다루고, 이름은 1886년 첫 세계선수권 도전자 요하네스 주케르토르트에서 왔다. 루빈스타인은 거기 등장하지 않는데, 리체스 오프닝 DB는 이 배치를 루빈스타인 오프닝이라 부르고 365chess도 '루빈스타인(콜-주케르토르트)'로 병기한다. 이유를 밝힌 문서는 없지만 기보는 있다. 루빈스타인은 1903년부터 1930년까지 백으로 이 배치를 스무 판 넘게 두었고, 1920년 보골류보프와의 매치에서는 두 판이 정확히 DB의 보골류보프 디펜스 수순(...Nc6·...Bd6·...O-O)에 도달해 한 판씩 나눠 가졌다. DB에는 1.d4 Nf6 2.Nf3 e6 3.e3 시점을 유수포프-루빈스타인 시스템이라는 별도 family로 두기도 한다.
리체스 DB 표본 25만 판에 백 승률 53.1%. 레이팅대 전체에서 52~55%로 고르고 2500 이상에서도 52.3%다. 갈래 중에는 흑이 ...c6·...Nbd7로 받는 세미 슬라브형이 56.1%로 가장 높고 ...Bd6형(보골류보프 디펜스) 54.2%, ...Be7형(클래시컬 디펜스) 53.1%다. trueelo가 집계한 백 오프닝 56개 중 기대점수 2위다.
유수포프가 GM 레벨에서 가장 꾸준히 썼고, 서머스케일의 「A Killer Chess Opening Repertoire」(1998)와 팔리서·루델의 책이 아마추어 레퍼토리로 퍼뜨렸다. 세계선수권에도 나왔다. 칼슨이 2016년 카랴킨과의 8국에서 두었다가 졌는데, 세계선수권 매치 다섯 번에서 백으로 진 유일한 판이다. 딩리런이 2023년 네포와의 12국에서 이긴 콜 시스템은 c3형이라 이 페이지 범위 밖이다.
콜 시스템의 다섯째 수. c3면 콜-콜타노프스키, b3면 이쪽이다. c1 비숍이 b2로 나와 a1-h8 대각선을 잡고 d3 비숍은 h7을 본다. 두 비숍이 흑 킹사이드를 겨누는 것이 이 시스템의 전부다. 엔진 +0.1.
Nbd2로 e5를 한 번 더 받친 뒤 Ne5, 그리고 f4. 이제 ...Nxe5는 fxe5 포크라 둘 수 없고, 백은 Rf3-h3·Qg4로 h7을 겨눈다. 흑은 10...Ne7이나 10...Qc7로 받는다. 엔진 0.0으로 객관적 우위는 없지만 백의 할 일이 분명하다.
엔진이 좋아하는 처리다. d4 폰을 먼저 바꿔 b2 비숍의 대각선을 열고 c4로 중앙을 연다. 킹사이드 공격은 접고 구조로 둔다. 칼슨-카랴킨 2016 세계선수권 8국의 수순이고 엔진 +0.1.
d3 비숍이 이 시스템의 공격수라 흑은 ...Nb4로 쫓는다. 백은 Be2로 물러났다가 나이트가 돌아가면 Bd3로 되돌아온다. 템포는 오가지만 손해는 없다(+0.1). 루빈스타인-보골류보프 1920이 이렇게 시작해 흑이 이겼다.
흑이 ...c5 대신 ...c6로 받으면 c파일이 닫힌 채 백의 Ne5·f4가 그대로 통한다. 리체스 백 56.1%로 갈래 중 가장 높고 엔진 +0.5. 흑으로 이 시스템을 만나면 ...c5로 c파일을 여는 쪽이 낫다.
Nbd2 없이 Ne5를 두면 ...Nxe5 dxe5 Bxe5 Bxe5 Qxe5로 폰이 떨어진다. e5를 받치는 기물이 하나 모자란다. 7...Qc7이 노리는 것이 이것이고, 백은 8.Nbd2를 먼저 둔다. 아래 함정 참고.
콜 시스템의 다섯째 수. c3면 콜-콜타노프스키, b3면 이쪽이다. c1 비숍이 b2로 나와 a1-h8 대각선을 잡고 d3 비숍은 h7을 본다. 두 비숍이 흑 킹사이드를 겨누는 것이 이 시스템의 전부다. 엔진 +0.1.
엔진이 좋아하는 처리다. d4 폰을 먼저 바꿔 b2 비숍의 대각선을 열고 c4로 중앙을 연다. 킹사이드 공격은 접고 구조로 둔다. 칼슨-카랴킨 2016 세계선수권 8국의 수순이고 엔진 +0.1.
Nbd2 없이 Ne5를 두면 ...Nxe5 dxe5 Bxe5 Bxe5 Qxe5로 폰이 떨어진다. e5를 받치는 기물이 하나 모자란다. 7...Qc7이 노리는 것이 이것이고, 백은 8.Nbd2를 먼저 둔다. 아래 함정 참고.
엔진 0.0. 우위는 없지만 백이 할 일이 정해져 있다
흑이 10...Nxe5로 나이트를 바꿨다. 백의 되잡기는?
백이 8.Ne5를 두었다. 폰을 따내는 흑의 첫수는?
주케르토르트(1842~1888)는 1886년 슈타이니츠와 첫 공식 세계선수권을 두었다. b3·Bb2 배치에 그의 이름이 붙은 경위는 위키피디아도 적지 않는다. 루빈스타인은 1903년 우치에서 살베와 둔 매치부터 이 배치를 두기 시작해 1907년 오스텐더 B조에서 펄리스와, 1920년 예테보리에서 코스티치와, 같은 해 보골류보프와의 매치에서 두었다. 기보집에서 백으로 둔 판이 스무 판을 넘는다. 1920년대 이후로는 콜과 콜타노프스키의 c3형이 더 알려졌고, b3형은 1980~90년대 유수포프가 GM 레벨에서 꾸준히 두면서 다시 이름을 얻었다. 서머스케일의 「A Killer Chess Opening Repertoire」(1998, 2010년 개정)가 이 시스템을 배리 어택·150 어택과 묶어 아마추어 백 레퍼토리로 소개했고 팔리서(2008)·루델(2009)의 책이 뒤를 이었다. 2016년 11월 뉴욕 세계선수권 8국에서 칼슨이 카랴킨에게 이 오프닝으로 졌다. 칼슨이 세계선수권 매치 다섯 번에서 백으로 진 유일한 판이고, 이 판으로 카랴킨이 매치를 앞서갔다.
Nbd2로 e5를 한 번 더 받친 뒤 Ne5, 그리고 f4. 이제 ...Nxe5는 fxe5 포크라 둘 수 없고, 백은 Rf3-h3·Qg4로 h7을 겨눈다. 흑은 10...Ne7이나 10...Qc7로 받는다. 엔진 0.0으로 객관적 우위는 없지만 백의 할 일이 분명하다.
d3 비숍이 이 시스템의 공격수라 흑은 ...Nb4로 쫓는다. 백은 Be2로 물러났다가 나이트가 돌아가면 Bd3로 되돌아온다. 템포는 오가지만 손해는 없다(+0.1). 루빈스타인-보골류보프 1920이 이렇게 시작해 흑이 이겼다.
흑이 ...c5 대신 ...c6로 받으면 c파일이 닫힌 채 백의 Ne5·f4가 그대로 통한다. 리체스 백 56.1%로 갈래 중 가장 높고 엔진 +0.5. 흑으로 이 시스템을 만나면 ...c5로 c파일을 여는 쪽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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