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00 · 라인 5개
Van't Kruijs Opening
1.e3. e폰을 한 칸 민다. f1 비숍과 퀸의 길이 열리고 d4를 받칠 준비가 된다. 그 대신 c1 비숍이 자기 폰에 막히고, 중앙에는 아무것도 차지하지 않았다. 엔진 평가 +0.1로 손해라 할 것은 없다. 문제는 1.e4가 같은 일을 더 많이 하기 때문에 이 수를 둘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름은 19세기 네덜란드 선수 마르턴 반트 크라위스(1813~1885)에서 왔다. 1878년 네덜란드 선수권 우승자이고, 1861년 안데르센이 그와 두어 보고 세계 열 손가락 안에 꼽았다고 한다. 정작 이 첫수의 가장 이른 기록은 1863년 호링-파울젠 대국이다. 첫수 스무 개 중 인기 순위는 6위로, 리체스 표본 3,700만 판에 백 승률 48.5%다. 레이팅이 올라도 차이가 없고(2500 이상 49.3%) 시간이 길수록 낮아져 클래시컬 44.0%다. 나무위키는 저레이팅(400~1400)에서 레티·잉글리시보다 자주 나오고, 아주 낮은 구간에서는 스콜라 메이트를 노리는 2.Bc4·3.Qh5 용도라고 적는다.
이 수의 실체는 전환이다. 1...d5 2.c4는 잉글리시나 QGD 색 반전, 1...e5 2.c4는 색 반전 시실리안, 1...e5 2.d4 exd4 3.exd4 d5는 프렌치 익스체인지, 2.b3는 님조-라르센, 2.f4는 버드가 된다. 상대 응수를 본 뒤 고른다는 것이 장점이고, 상대가 1...g6처럼 e3가 필요 없는 구도로 가면 그냥 d4 오프닝을 한 수 늦게 둔 것이 된다.
누가 두나. 님조비치가 1925~1930년에 백으로 10판을 두어 타라시·오이베·슈필만을 이겼다. 체코의 블라트니는 2003년 이후 1.e3 뒤 b3·f4 시스템을 25판 넘게 두었다. 칼슨은 온라인 대회에서 30판 가까이 두었고 2016년 바쿠 올림피아드 클래시컬에서도 한 번 꺼냈다. 히카루는 2023년 스피드 체스 챔피언십에서 카루아나를 상대로 두어 이겼다. 아래 역사 항목 참고.
퀸과 f1 비숍의 길이 열리고 d4를 받칠 준비가 된다. c1 비숍은 자기 폰에 갇힌다. 중앙에 세운 것은 없다. 엔진 +0.1. 1.e4가 같은 일을 더 많이 하므로 마스터는 두지 않지만, 무엇으로든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이 수의 전부다.
흑이 1...e5로 중앙을 잡으면 2.c4로 시실리안을 백이 두는 셈이 된다. 타이마노프·칸 같은 ...e6 시실리안의 색 반전이다. 한 템포 늦은 시실리안이니 흑이 나쁠 것 없고 엔진 -0.1. 칼슨-두다 2026(chess.com 오픈)이 이 수순이다.
c4·Nf3·b3·Bb2·Nc3. d4를 미루고 cxd5로 c파일을 연 뒤 Qc2·Rd1로 d5를 겨눈다. QGD를 색 반전으로 두는 것이다. 엔진 +0.1. 칼슨의 2016 세계 래피드(간굴리)·2018 노르웨이 블리츠(카랴킨)·2021 오페라 유로 래피드(기리)가 다 이 배치다.
b3·Bb2로 긴 대각선을 잡고 f4로 e5를 막는다. 5.Qc1은 b2 비숍을 지키면서 ...Ng4·...e5 반격에 대비한다. 님조비치-오이베 1929가 27수에 끝난 수순이고, 칼슨-크람닉 2023도 1.e3 Nf6 2.b3 g6 3.Bb2 Bg7로 시작했다. 엔진 -0.5로 객관적으로는 흑이 편하다.
퀸이 셋째 수에 나와 e5를 노린다. 3...Nc6 4.Bb5로 나이트를 핀하고 5.Nf3로 세 번째 공격. 5...e4 6.Qe5+에서 퀸을 바꾸면 핀 때문에 손해다. 6...Be6나 6...Kd7이면 0.0이고 처음부터 3...Nf6로 폰을 주면 -0.3으로 흑이 낫다.
킹이 둘째 수에 올라간다. 원조 봉클라우드보다 킹 앞에 폰이 있다는 것만 다르고 엔진 -1.5. 두다가 2022년 글로벌 챔피언십 결승에서 히카루에게 꺼냈다가 졌고, 칼슨은 2021년 리체스 타이틀드 아레나에서 네 판 두었다.
퀸과 f1 비숍의 길이 열리고 d4를 받칠 준비가 된다. c1 비숍은 자기 폰에 갇힌다. 중앙에 세운 것은 없다. 엔진 +0.1. 1.e4가 같은 일을 더 많이 하므로 마스터는 두지 않지만, 무엇으로든 바꿀 수 있다는 것이 이 수의 전부다.
흑이 1...e5로 중앙을 잡으면 2.c4로 시실리안을 백이 두는 셈이 된다. 타이마노프·칸 같은 ...e6 시실리안의 색 반전이다. 한 템포 늦은 시실리안이니 흑이 나쁠 것 없고 엔진 -0.1. 칼슨-두다 2026(chess.com 오픈)이 이 수순이다.
c4·Nf3·b3·Bb2·Nc3. d4를 미루고 cxd5로 c파일을 연 뒤 Qc2·Rd1로 d5를 겨눈다. QGD를 색 반전으로 두는 것이다. 엔진 +0.1. 칼슨의 2016 세계 래피드(간굴리)·2018 노르웨이 블리츠(카랴킨)·2021 오페라 유로 래피드(기리)가 다 이 배치다.
킹이 둘째 수에 올라간다. 원조 봉클라우드보다 킹 앞에 폰이 있다는 것만 다르고 엔진 -1.5. 두다가 2022년 글로벌 챔피언십 결승에서 히카루에게 꺼냈다가 졌고, 칼슨은 2021년 리체스 타이틀드 아레나에서 네 판 두었다.
칼슨이 2016 세계 래피드 선수권에서 둔 수순(무승부)
흑이 8...O-O로 캐슬링했다. 백의 희생수는?
흑이 6...Qxe5로 퀸을 바꿨다. 핀을 이용하는 백의 되잡기는?
마르턴 반트 크라위스는 암스테르담 체스 협회 소속으로 1851년부터 1878년까지 네덜란드 선수권을 여러 번 땄고, 병으로 은퇴한 뒤 1885년 세상을 떠났다. 기록이 적어 생애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 첫수를 마스터 실전에 올린 사람은 님조비치다. 1925년 마리엔바트부터 1930년 리에주까지 백으로 10판을 두었고 1928년 바트 키싱겐에서 타라시를, 1929년 카를스바트에서 오이베와 슈필만을 이겼다. 라르센은 1997년 라플라타에서 백으로 두었다. 현대에는 온라인 대회의 첫수다. 칼슨은 2016년 세계 래피드에서 간굴리와 비겼고, 같은 해 바쿠 올림피아드에서는 클래시컬로 방글라데시의 호세인을 이겼다. 2021년 4월 리체스 타이틀드 아레나에서는 1.e3 뒤 2.Ke2를 네 판 두어 2승 2패를 했고, 2023년 타이틀드 튜즈데이에서는 크람닉을 1.e3 Nf6 2.b3 g6 3.Bb2 Bg7로 이겼다. 히카루는 2023년 스피드 체스 챔피언십에서 카루아나를, 2019년에는 두다를 상대로 두었다. 2022년 chess.com 글로벌 챔피언십 결승에서는 0-3으로 몰린 두다가 히카루에게 1.e3 e5 2.Ke2를 꺼냈다가 졌다.
b3·Bb2로 긴 대각선을 잡고 f4로 e5를 막는다. 5.Qc1은 b2 비숍을 지키면서 ...Ng4·...e5 반격에 대비한다. 님조비치-오이베 1929가 27수에 끝난 수순이고, 칼슨-크람닉 2023도 1.e3 Nf6 2.b3 g6 3.Bb2 Bg7로 시작했다. 엔진 -0.5로 객관적으로는 흑이 편하다.
퀸이 셋째 수에 나와 e5를 노린다. 3...Nc6 4.Bb5로 나이트를 핀하고 5.Nf3로 세 번째 공격. 5...e4 6.Qe5+에서 퀸을 바꾸면 핀 때문에 손해다. 6...Be6나 6...Kd7이면 0.0이고 처음부터 3...Nf6로 폰을 주면 -0.3으로 흑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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