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00 · 라인 7개
Ware Opening
1.a4. a폰을 두 칸 민다. b5를 건드리고 a1 룩의 길을 미리 열어 두는 것 말고는 하는 일이 없다. 중앙에 영향이 없으니 흑이 1...e5나 1...d5로 원하는 중앙 폰을 고르고, 1...e5 뒤에는 f8 비숍이 a3를 보기 때문에 룩을 올리려던 계획도 막힌다. 그래도 폰이 손해 보는 자리는 아니라 엔진 평가는 -0.1 정도다. 1.f3(-0.8)·1.g4(-1.2)와 함께 이레귤러로 묶이지만 손해의 크기는 다르다.
이름은 19세기 미국 선수 프레스턴 웨어에서 왔다. 1880년 뉴욕 5차 아메리칸 체스 콩그레스에서 백으로 1.a4를, 흑으로 1...a5를 뒀다. 당시 아메리칸 체스 저널은 이 수를 메도우 헤이(건초밭) 오프닝이라고 불렀고, 옥스퍼드 체스 컴패니언도 그 이름으로 싣는다.
리체스 DB 표본 170만 판에 백 승률 45.9%다. 1000 미만은 39.8%인데 2000대는 49~50%로 레이팅이 오르면 손해가 거의 사라진다. 시간이 길수록 불리해서 불렛 48.1%, 래피드 42.0%, 클래시컬 35.4%다. 흑의 응수는 1...e5(34%)·1...d5(23%) 순이고 1...e5 상대 백 승률이 43%로 가장 낮다.
실전에서 두는 사람은 두 부류다. 룩부터 꺼내고 싶은 입문자와, 상대를 놀리려는 강자다. 칼슨이 2012년 세계 블리츠 선수권에서 라자보프에게 뒀고, 2024년에는 제이콥슨이 이 수로 히카루를 세계 래피드 선수권에서 이겼다. 아래 역사 항목 참고.
[Event "?"] [White "?"] [Black "?"] [Result "*"] 1. a4 *
백이 2.Ra3로 룩을 올렸다. 룩을 따내는 흑의 한 수는?
흑이 이레귤러로 맞받는 경우가 있다. 1...b5?! 윙 갬빗은 2.axb5 Bb7 뒤 +1.3으로 흑 손해이니 폰을 그냥 받는다. 1...a5 대칭은 +0.4로 오히려 백이 좋아진다. 흑도 한 수 쉰 셈이고 무승부율은 10%로 높다. 1...b6 쾰른 갬빗은 2.d4 d5 3.Nc3 Nd7 4.Nxd5로 받으면 +0.9다.
프레스턴 웨어(1821~1890)는 보스턴의 선수로 이레귤러 오프닝을 즐겼다. 1882년 비엔나 국제 대회에서 18명 중 16위였지만 슈타이니츠를 한 판 이겼다. 콘 스토크 디펜스(1.e4 a5, 웨어 디펜스)·스톤월 어택·스톤-웨어 디펜스에도 이름이 남아 있다. 1880년 콩그레스에서 1.a4로 콩던과 비기고 델마에게 졌다. 현대의 사례는 칼슨이다. 2010년 세계 블리츠에서 라자보프가 '다들 지쳤으니 1.a4로 시작해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2012년 아스타나 세계 블리츠에서 칼슨이 라자보프를 상대로 정말 1.a4를 두어 이겼다. 이후 타이틀드 튜즈데이에서 종종 꺼냈고 2024년 5월 7일에는 하루에 다섯 판 연속(3승 1무 1패) 두었다. 노르웨이 체스 2022 블리츠에서는 웨슬리 소에게 졌다. 2024년 5월 chess.com에서 Viih_Sou라는 계정이 나로디츠키와 69판 블리츠 매치를 백은 1.a4 e5 2.Ra3, 흑은 1...a5 2...Ra6로만 두어 37승 26패 6무로 이겼고, chess.com은 이 계정을 페어플레이 위반으로 정지했다. GM 브랜든 제이콥슨이 레딧에서 본인임을 밝히고 부정행위를 부인했다. 이 라인은 밴드 갬빗·Viih_Sou 갬빗으로 불린다. 같은 해 12월 뉴욕 세계 래피드 선수권에서 제이콥슨은 2.Ra3 없는 1.a4로 히카루를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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